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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5년 ‘DMZ 평화의 길’ 10개 테마노선 전면 개방: 안보·평화·생태를 걷다

by journal2708 2025. 3. 3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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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개 테마노선 사전신청 시작… 생태·안보·역사 담은 특별한 국토 체험

 

이제는 걸을 수 있다, DMZ 평화의 길

2025년 4월 18일, 그동안 일반인의 발길이 닿을 수 없었던 한반도 최북단의 금단의 땅, **비무장지대(DMZ)**가 국민들에게 다시 열린다.
정부는 인천, 경기, 강원 3개 광역자치단체 내 10개 접경 기초 지자체에 조성된 ‘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’을 전면 개방하며, 역사상 가장 개방적인 DMZ 생태·문화 체험관광의 문을 연다.

이번 조치는 단순한 관광 개념을 넘어, 분단의 아픔과 평화의 가치, 국토 생태와 안보의 의미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국내 유일의 걷기형 평화 관광 프로젝트다.

테마노선이란?

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**‘접경 지역의 민간인 통제선 이북 구간’**에 조성된 특별한 탐방로다. 군사적으로 제한되던 구역을 군과 민간이 협력하여 개방하며, 각 지역의 특색에 맞는 생태·문화·역사 테마를 적용했다.

개방 지역 및 테마노선 위치

  • 인천 강화
  • 경기 김포, 고양, 파주, 연천
  • 강원 철원, 화천, 양구, 인제, 고성

총 10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개방되는 이번 테마노선은 한반도 분단선에 인접한 가장 민감하고도 상징적인 지역이다. 참여자는 군의 협조 하에 일부 철책길 구간을 직접 걷고, 그 외 이동은 차량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된다.

참가 방법: 사전 신청 필수, 4인 이상부터 운영

온라인 신청

  • 신청 시작일: 2025년 3월 28일(금)
  • 신청 채널:
    • 공식 홈페이지: www.dmzwalk.com
    • 코리아둘레길 걷기 앱 ‘두루누비’

※ 신청은 4인 이상 단체일 경우만 가능하며, 안전 및 효율적 운영을 위해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된다.

 

 

참가 조건 및 비용

  • 참가비: 1인당 1만 원
    다만, 참가비는 전액 지역상품권 또는 특산품으로 환급된다. 사실상 무료 체험이 가능한 셈이다.
  • 신분 확인: 군사적 제한구역인 만큼, 참가 전 신분증 제시 및 보안 확인 절차가 필수다.
  • 해설 및 안내 지원: 전문 해설사, 지역 주민 안내자가 동행하여 DMZ와 접경지역의 역사적 사건, 생태적 가치, 문화적 유산 등을 현장에서 설명한다.

DMZ 평화의 길, 왜 특별한가?

1.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

DMZ는 남북이 대치하는 냉전의 상징이자, 동시에 70년 이상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자연 생태의 보고다. 전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군사경계 생태벨트다.

이번 평화의 길 개방은 전쟁의 상흔과 평화의 희망이 공존하는 공간을 국민과 세계에 공개한다는 데 의의가 크다.

2. 생태·문화·역사의 복합 체험

  • DMZ 일대는 멸종위기종의 서식지, 희귀 식물군락지, 생태계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.
  • 동시에 한국전쟁의 주요 전투지, 분단사적지, 실향민 이야기 등 인문역사적 가치가 풍부하다.
  • 또한, 접경 마을 주민들이 들려주는 현장의 생생한 체험담은 그 어떤 다큐멘터리보다 강렬한 교육 효과를 준다.

3. 군 협조로 일부 철책길 ‘직접 걷기’ 가능

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철책길 일부를 군 협조 아래 직접 도보로 체험할 수 있다는 점이다.
지금껏 민간인에게는 금지되었던 군사 경계 구역을 걸으며, ‘이 선을 넘으면 전쟁, 이 선을 걷는 건 평화’라는 현실을 실감할 수 있다.

관계기관의 협력 체계: 국가적 프로젝트로 운영

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은 다음과 같은 관계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운영된다.

부처명역할
문화체육관광부 총괄 운영 및 홍보
통일부 비무장지대의 평화적 이용 관리
국방부 방문객 안전 및 군사 협조
행정안전부 거점센터 관리, 횡단노선 정비
환경부 생태 보존 및 조사 협력
지자체 개별 노선 관리 및 현장 운영
한국관광공사 온라인 시스템 운영 및 마케팅

이 같은 범정부적 협력체계는 단기성 관광사업이 아니라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국가 관광자원으로의 육성을 목표로 한다.

지역경제 활성화와 평화 인식 제고

DMZ 평화의 길이 개방되면 기대되는 파급효과는 단순한 관광을 넘어선다.

▷ 침체된 접경지역의 경제 회복

  • 그간 군사적 이유로 개발이 제한됐던 접경지역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유동인구 유입으로 활력을 얻게 된다.
  • 참가비 환급 방식은 지역 특산품 소비와 로컬 브랜딩을 자연스럽게 유도한다.

▷ 평화·안보 의식 제고

  • 평소에는 뉴스로만 접하던 ‘분단과 안보’의 현실을 눈으로 보고, 귀로 듣고, 몸으로 체험하게 된다.
  • 평화는 지키고 배워야 할 가치임을 자연스럽게 인식하게 되는 교육적 효과도 크다.

세계 속의 DMZ: 평화 관광 브랜드로 성장 가능성

정부는 DMZ 평화의 길을 향후 세계적 수준의 평화관광자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.
UN 등 국제기구, 평화 NGO, 해외 평화교육 기관과의 연계로 국제 평화 트레킹 코스로 발전시킬 수 있는 기반도 갖춰나가고 있다.

걷는 평화, 연결되는 한반도

DMZ 평화의 길은 단순한 ‘걷기 여행’이 아니다.
이 길을 걷는다는 건 역사를 체험하고, 생태를 느끼고, 분단을 기억하며, 평화를 다짐하는 행위다.

2025년 4월 18일, 국토의 가장 북쪽, 가장 민감한 땅에서 걷기 시작해보자.
그 길의 끝에는 평화가 기다리고 있다.

 

✅ 신청 링크 및 문의처 정리

  • 모바일 앱: 두루누비 (코리아둘레길 앱)
  • 주요 문의:
    • 문화체육관광부: 044-203-2857
    • 통일부: 02-901-7033
    • 국방부: 02-748-6251
    • 행안부: 044-205-3511
    • 환경부: 044-201-7222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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